中 신장 유혈사태 4주년, 팽팽한 긴장감

입력 2013-07-05 15:08  

지난 2009년 발생한 중국 신장(新疆) 유혈사태가 5일로 4주년을 맞은 가운데 현지에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 장춘셴(張春賢) 당서기는 4주년을 하루 앞둔 4일 "민족간 단결은 햇빛이나 공기처럼 중요하다"면서 "개개인은 모두 이를 떠나서 살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공산당 선전부 산하 사이트인 톈산망은 신장 자치구 공안청이 이달초 칼 등 흉기와 뇌관, 폭발물, 독극물 소지자는 자진신고토록 한 이후 지금까지 1천여점의 흉기 등이 수거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범죄혐의자들은 자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관공서 습격사건에 이어 허톈현 주민 소요 등이 발생한 이후 현지에선 계엄을 방불케 하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공서 습격 등의 사건이 발생한 전력이 있는 신장 자치구 카스시와 사처·바추·수러·서리부야진 등 지역에는 모두 테러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무장병력이 대거 투입된 데 이어 임시 치안소가 설치됐다.

또 신장자치구 커라마이시 공안당국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거짓정보를 유포해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로 30명을 체포했다.

신장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 기차역에서는 안전점검이 대폭 강화돼 승객들이 소지한 모든 음료수와 액체화장품에 대해서까지 일일이 검사가 이뤄졌다.

신장 사회과학원 류중캉 부원장은 "극단적인 종교사상을 해결하기 위한 관건은 교육에 달렸다"면서 "최근 수년간 테러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대부분 학력이 중졸이하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7월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선 위구르족과 한족이 충돌해 197명이 사망하고 1721명이 다치는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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