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 사이버 절도행위, 도늘 넘었다"

입력 2013-07-11 01:43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중국의 사이버 지적재사권 침해를 강력히 비판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10일(한국시각) 미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5차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회사에서 '중국의 사이버 절도행위가 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국가들로서 경쟁과 협력은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공정한 경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모두 개방되고 보안이 보장되며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며 "미국 기업이 겪고 있는 노골적인 사이버 절도는 도를 넘어선 것이며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인권과 환율조작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환율 자유화, 소비 주도 경제 체제 형성과 같은 중국의 경제 개혁이 양국의 이해관계에도 부합한다"며 "인권에 대한 존중이 장기적으로는 국가 및 국제 안정의 원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제넘을지 모르지만 국제 인권 규범을 준수하고 존중한다면 중국이 더 강해지고 안정되며 혁신적으로 바뀔 것으로 믿는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나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은 북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안 등에서의 협력을 위해 양국 간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 우리 관계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경쟁과 협조의 조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전략·경제대화를 통해 사이버 안보, 북한 핵,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무역, 환경 등의 주제를 놓고 폭넓게 논의한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해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컵 루 재무장관, 중국에서는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왕양 부총리가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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