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끝에 '4조원' 유산 되찾은 자매

입력 2013-07-29 14:05  

[CBS노컷뉴스 온라인이슈팀]
과거 인도 북부의 한 왕국을 다스리던 군주의 두 딸이 21년에 걸친 법정 싸움에서 이겨 40억달러(약 4조 4천억)에 달하는 유산을 물려받게 됐다.

28일(현지시각) 영국 BBC 방송은 인도의 찬디가르 북부 도시에 있는 법원이 1989년에 사망한 파리드코트 왕국의 군주 하린데르 싱 브라르의 유언장이 위조됐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파리드코트 왕국의 군주였던 브라르는 아들을 1981년 교통사고로 잃은 후 우울증에 빠졌고 8년 뒤 사망했다.

사망할 당시 그는 전 재산을 자선단체 성격의 위원회에 맡긴다는 유언을 남겼고 왕궁 관리인들과 하인들이 그의 재산을 관리해 왔다.

그의 재산은 350년된 왕실 요새와 민간 비행장등을 포함해 40억 달러(약 4조4천억원)로 추산 된다.

그의 딸 암리트 카우르는 "당시 아버지가 우울증을 앓고 있던 상태로 협박에 의해 이런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법원은 "브라르 왕의 유언장은 위조 및 날조 되었다"며 유언장을 무효로 선언해 자매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로 인해 암리트 카우르와 디핀더 카우르 자매는 요새와 비행장 뿐만 아니라 델리에 있는 가장 비싼 부동산과 롤스 로이스등의 고급 자동차, 은행 예금 등 아버지의 모든 유산을 되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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