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스캔들' 中 보시라이 재판 개막

입력 2013-08-22 10:42  

[CBS노컷뉴스 김선경 선임기자] 중국을 뒤흔든 권력스캔들의 주인공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 서기 겸 정치국원의 재판이 22일 시작됐다.

신화통신은 속보를 통해 22일 오전 8시43분(현지시간)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 5호 법정에서 재판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방청석이 꽉 찬 가운데 질서정연한 분위기에서 재판이 열렸으며 방청객은 보시라이 가족 5명 및 수행인 2명, 언론매체 기자 19명, 사회 각분야 인사 84명 등 총 11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재판은 중국의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최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반부패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보시라이는 공직 시절 사업가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공금을 횡령했으며 아내의 영국인 독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뇌물 수수액 등 형량과 밀접히 관련될 수 있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재판은 형식적으로는 공개 재판 형식이지만 방청객들이 공개 모집 절차 없이 일찌감치 정해져 사실상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재판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관계자를 인용, “보시라이 재판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면서 “뉴스 브리핑은 매일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총 서너 차례 진행되어 외부로 발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재판 진행상황과 내용은 적당한 시기에 지난시 중급법원 공식 웨이보(微博)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앞서 언론들은 보시라이에 대한 판결을 이미 지도부가 합의한 만큼 심리가 하루를 넘지않거나 심지어 오전 내에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한 바 있다.
sunkim@cbs.co.kr

[인기기사]

"인터넷뱅킹 중 먹통된 PC, 사라진 2691만원"
평양에 바닷물 수영장..."어떻게 만들었나?"
낸시랭 누드화보 공개…맹승지·박은지도 노출 몸매 대결 합류
곰팡이 커피, 해외였다면?
[단독]檢, 국정원 수사때 메인서버 압수수색 거부 당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a href='http://www.nocutnews.co.kr' target='_blank'>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컷뉴스 모바일웹] [스마트한 영상뉴스 '노컷V'] [뉴스 속 속사정, 'Why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