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땅이 부족해' 우크라이나서 대대적 농사짓기

입력 2013-09-23 15:30  

[CBS 노컷뉴스부 성기명 기자] 중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최대 3백만 헥타르의 농지를 임대받아 해외농장을 경영키로 합의했다고 홍콩 난화자오바오(南華早報)와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이 보도했다.

중국 신장(新疆)생산건설병단(중국 변방 신장지역에서 전문적으로 생산과 건설에 종사하는 군부대)과 우크라이나 농업공사는 최근 10만 헥타르의 농지를 우선 제공하고 앞으로 토지합작규모를 최대 3백만 헥타르로 확대키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의 유효기간은 향후 50년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농업공사로부터 제공받은 농지에서 옥수수, 콩, 보리 등 식량을 생산하거나 대대적인 양돈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협정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최대의 농업기지가 되게 됐다.

이 협력사업의 투자비는 관개시설 투자비 2천만 달러 등을 포함해 모두 26억달러에 달한다.

중국 국제문제 전문지 환구시보는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을 통해 협정 체결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우크라이나 간 농업분야 무역총액은 지난해 3억6천4백만달러였지만 올해는 상반기동안에만 이미 3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중국은 인구면에서 전세계의 1/5을 차지하지만 국토의 경작지 면적은 전세계 전체 경작지 면적의 9%에 불과해 해외농지 개발 및 농장운영에 주력해왔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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