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이란 정상간 만남 가능성 열려있어"

입력 2013-09-26 05:43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한국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제68차 UN 총회장에서 두 정상의 회동이 무산된 것에 오바마 대통령이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비공식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리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회동이 이란 측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를 과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면서 "진전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가능한 방식을 통해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대변인은 또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부와 마주 앉아 대화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면서 "다만 이란 지도부가 핵무기 프로그램 해결에 진지한 자세를 보일 때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제재를 언급한 뒤 "로하니 대통령도 이란 경제에 미치는 엄청난 충격을 확인했다"면서 "이것이 이란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고, 이는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이란 대표단에 두 정상이 지난 24일 UN 총회장에서 만남을 갖는 방안을 타진했으나 이란 측이 '현 시점에서는 상황이 너무 복잡하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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