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제의 업종' 승자는 여행株ㆍ카지노株>

입력 2013-01-01 04:59  

작년에 화제를 몰고 다닌 업종 중 여행ㆍ카지노관련주의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여행주와 카지노주는 작년에 상승곡선을 탔다. 주요국의 통화 완화에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여행주는 더욱 혜택을 봤다.

여행주 외에 주목을 받았던 연예ㆍ엔터테인먼트 관련주와 모바일게임주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 外人 관광객 증가에 여행ㆍ카지노株 '고공행진'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행주인 하나투어[039130]는 2011년 마지막 거래일인12월29일에 3만4천200원이었으나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8일에는 6만1천원으로78.4% 뛰었다.

모두투어[080160]는 2만4천100원에서 3만100원으로 24.9% 상승했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034230]는 8천400원에서 1만7천200원으로 104.8% 급등했고 GKL[114090]은 1만8천200원에서 2만8천650원으로 57.4% 상승했다. 강원랜드[035250]는 7.5% 올랐다.

여행주와 카지노주는 공통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덕을 톡톡히 봤다.

작년들어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월 전년대비 성장을 지속했고 1∼11월에는 한국에 들어온 관광객이 1천만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3%가량 늘어나 1천110만명을 웃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원화 강세라는 겹호재를 맞았다.

경기 침체로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도 여행주에 도움이 됐다.

이에 힘입어 하나투어의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29.3% 뛴 82억원이었다.

카지노들도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파라다이스의 작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비 흑자전환했고 GKL은 1∼3분기 총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2.3% 늘었다.

카지노 업체들은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외형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작년에 제주 계열사를 합병한 데 이어 올해에는 워커힐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GKL은 선상 카지노 신설, 힐튼지점 확장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전해진다.

강원랜드는 최근 카지노 영업장 면적을 넓히고 게임 기구를 늘리는 내용의 허가증을 공식 접수했다.

◇엔터주, 고점 찍고 줄줄이 하락…모바일게임주는 '희비' 여행주와 카지노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반면, 연예ㆍ엔터테인먼트주와 모바일게임주는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에스엠[041510]은 2011년말 4만5천700원에서 작년말 4만5천550원으로 0.3% 떨어졌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7만3천600원에서 6만1천500원으로 16.4% 내렸다. JYP Ent.[035900]는 10.7%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작년 10월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가가 덩달아 치솟았다.

싸이가 소속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0만8천700원)는 물론 에스엠(7만1천600원),키이스트(8천760원) 등이 10월초 최고가까지 올랐다.

하지만 단기간에 이뤄진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다. 특히 에스엠이 11월중반에 예상보다 훨씬 미진한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에스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예상치 2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에스엠의 '어닝쇼크'에 연예관련주는 동반 급락했고 아직까지 하락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키이스트(70.6%)와 로엔(4.1%)만이 올해 온라인 음원 사용료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빠르게 반등했다.

모바일게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프로야구 게임이 인기를 끈 게임빌[063080]은 작년 한 해 동안 48.0% 상승했고사회관계망게임(SNG) `타이니팜'을 만든 컴투스[078340]는 120.5% 뛰었다. 반면 위메이드[112040]는 39.0%, JCE[067000]는 58.6% 각각 내렸다.

모바일게임주는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애니팡'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동반 악재로작용했다.

게다가 대선 이후에 새 정권이 모바일게임 셧다운제를 시행할 것이라는 우려가확산하면서 주가는 더욱 하락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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