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작년 한국 주식ㆍ채권 보유액 500조 돌파

입력 2013-01-04 06:00  

작년 주식 17조6천억 순매수, 채권 7조4천억 순투자외국인 채권 보유액 91조로 사상 최대

작년에 외국인들이 25조원 가량의 주식과 채권을 사들이면서 상장증권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세계적 유동성 증가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외국인의 한국 채권 보유규모도작년 말 현재 91조원으로 월말 잔고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작년 12월 말 현재 상장주식 411조6천억원, 상장채권 91조원 등 총 502조6천억원의 상장 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보유액은 2010년 9월 400조원을 넘어선 후 2년 3개월 만에 50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들은 작년 한 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17조6천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시장에서는 7조4천억원을 순투자했다.

작년 말 현재 외국인의 주식 보유규모는 전체 시가총액의 32.2%로 전년 말(30.4%)보다 1.8% 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은 2011년 9조6천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작년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유로존 위기 완화 등 대외 여건이 차츰 개선되면서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작년 한 해 3조3천억원의 주식을 사들여 최대 순매수국에올랐고 영국은 3조1천억원, 중국은 1조8천억원, 미국은 1조원어치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작년 12월 말 현재 미국의 주식 보유액이 164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9%를 차지했고 영국(45조9천억원, 11.1%), 룩셈부르크(26조9천억원, 6.5%) 순이었다.

유럽계 자금은 130조6천억원으로 전체의 31.7% 수준이었다.

작년 말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월말 잔고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91조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7.0% 수준이었다. 이는 2011년 말 외국인 채권 보유 비율(6.9%)과 비교하면 0.1%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채권 순매수 금액에서 만기 상환액을 뺀 외국인 채권 순투자액은 작년 한 해 7조4천억원으로 2011년(7조1천억원)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미국(2조4천억원), 홍콩(2조1천억원), 룩셈부르크(7천억원)가 작년 순투자 상위국에 속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채권 18조7천억원어치를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20.6%를 차지했고 룩셈부르크(13조6천억원, 15.0%), 중국(10조8천억원, 11.9%)이 뒤를 이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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