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지표물 거래량 사상 최대…1천200조원 돌파

입력 2013-01-09 14:28  

저금리 기조에 중장기물·물가채 수요 증가

지난해 채권의 인기에 힘입어 국고채 지표물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천200조원을 넘어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장내 국채전문유통시장(KTS)에서 거래된 국고채지표물 거래량은 1천230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년(712조8천억원) 거래량보다 72.6% 늘어난 수치다.

국고채 지표물은 시중금리 형성의 기준이 되는 채권이다. 경쟁입찰로 발행한 국고채 중 가장 최근에 발행한 종목을 뜻한다.

발행 만기별로 보면, 국고채 5년 지표물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지난해 5년지표물은 전년보다 183.4% 증가한 769조7천억원어치가 거래됐다.

10년 지표물과 20년 지표물 거래량도 각각 25.7%, 8.7% 늘어나는 등 중장기물의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3년 지표물 거래량은 전년보다 7.2% 감소한 264조7천억원을 나타냈다.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 지표물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중기물인5년물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년 지표물과 기준금리의 연평균 스프레드는 2011년 0.51% 포인트에서 작년 0.07% 포인트로 줄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물가채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물가채는 전년보다 358.1% 증가한 6조2천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지난해 국고채 지표물의 장내거래 비중도 6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내거래 비중은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장외거래 비중을 넘어섰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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