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株 연초이후 '들썩'…올해 상승세 이어지나>

입력 2013-01-14 11:51  

작년 3분기 예상치 못한 실적 부진에 한동안 기를 못 폈던 엔터주가 최근 들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에스엠[041510]은 오전 10시 46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2.81% 하락한 4만6천650원에 거래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7만1천800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모습이다. 로엔[016170](0.68%)과 키이스트[054780](0.31%) 내렸다. 팬엔터테인먼트[068050]는 0.31% 올랐다.

엔터주는 최근 소폭의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고 있으나 연초와 비교하면 상승했다.

에스쳄은 전날 8.47% 급등했다. 직전 거래일 소속가수 소녀시대가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스엠은 연초 이후 7.74% 상승했다.

작년 3분기 실적 급등을 보여줬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연초대비 11.49% 급등했다. 같은 기간 키이스트(9.97%)와 로엔(4.64%)도 올랐다.

다만 팬엔터테인먼트는 3.57%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1.6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엔터주는 전체적으로 상승세가뚜렷하다.

시장에서는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엔터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비교적 우세하다.

무엇보다도 국내 대표 엔터주인 에스엠과 와이지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크다.

에스엠과 와이지는 해외사업 수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작년 4분기에이어 올해도 일본,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해외 활동이 예정돼 있다.

동부증권 권윤구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GD)의 첫 단독 해외 순환 공연이 예정돼 있다"면서 "일정이 확정된 공연의 예상수익은 작년 빅뱅의 일본 순환 공연에 맞먹을 것으로 예상돼 실적 급등이 기대된다"고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최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인 7만5천원도조만간 상항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스엠에 대해서도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6개 돔 순환공연을 하는데 이어샤이니, 에스엠타운, 슈퍼주니어의 콘서트도 있어 4분기는 물론 올해에도 실적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드라마제작이나 음원관련 사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로엔과 팬엔터테인먼트도한류 인기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투자증권 김현주 연구원은 팬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주력 사업인 드라마제작에서 강점을 살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28.2%, 177.8%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를 밝히진 않았지만 "주가는 현재수준 보다 22% 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음원 전송 사이트인 '멜론'을 소유하고 있는 로엔은 올해 음원가격 인상이라는호재가 기대된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로엔은 음원가격 인상, 키이스트는 한류 배우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엔터주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작년 3분기의 충격을 고려할 때 지금 매수를 하기보다는 4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권윤구 연구원은 "작년같은 실적 부진 가능성은 작지만 만약의 가능성을 대비해4분기 실적이 나오고 나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고 말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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