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한국거래소 공공기관 해제 가능할 듯"(종합)

입력 2013-01-15 16:06  

<<제목 수정, 해외기업 상장 관련 발언 내용 추가>>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15일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당선인도 지방 언론사와의 인터뷰 과정에서 해제 필요성을 인정했다"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어떻게 논의됐는지 모르겠지만 가시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지정해제의 필요성에 대해선 "한국거래소가 해외 거래소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묶여 있는 족쇄를 풀어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국가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25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해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장은 올해의 대내외적 상황과 관련해선 "일본 정부의 무제한 재정 확대때문에 전 세계 국가 중 일본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엔저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경거래소와 오사카증권거래소의 합병으로 글로벌 거래소 간 경쟁이격화되고 있다면서 "그간 동남아와 중앙아시아가 한국거래소의 무대였다면 앞으로는동경거래소가 강력한 경쟁자로 우리를 위협하지 않을까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발표한 글로벌 100대 기업 상장유치 계획이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는 "지난해에는 성사된 건이 없지만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올해에는 한두 개 이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기업을 상장하는데 2~3년이 걸린다"면서 "외국기업, 그것도우리 마음에 맞는 기업의 상장유치는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닌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공기업 여성임원 30% 의무화 방안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임원 인사를 앞두고 (여성임원) 임명을 고민했지만 후보자 군에 여성 인력이 없었다"면서 "외부인사인 사외이사의 경우 여성인력 채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증시의 안정적 성장기반 확충과 중소기업 자금조달기능강화, 미래 신성장동력사업 육성 등을 위한 15개 전략과제와 70개 사업계획을 담은񟭍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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