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ㆍ기관 매도에 1,970대로 하락

입력 2013-01-16 16:03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의 동반 매도로1,970선까지 밀렸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2%) 하락한 1,977.4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7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12일(1,975.44)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4.70포인트(0.24%) 오른 1,988.44로 출발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수세로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도 물량까지 대거 쏟아지자 지수는 한때 1,970선이 붕괴할 위기까지 맞았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에는 세계적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뱅가드의 벤치마크변경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뱅가드가 신흥시장 ETF에서 한국 주식비중을 줄이면 국내 증시에서 9조원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프로그램 순차익잔고도 5조원가량 쌓여 매물 압박이 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4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다. 기관도 33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1천3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천710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1천69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이 5.73% 올랐고 건설(1.98%), 운송장비(0.78%)의 상승폭이 컸다. 섬유·의복(-1.91%), 의약품(-1.62%), 전기전자(-1.14%), 음식료품(-1.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32% 떨어진 149만2천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50만원을 밑돌았다. 포스코(-0.56%), LG화학(-0.79%), 현대중공업(-0.66%)도 내렸다.

반면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0.72%), 현대모비스(0.78%), 기아차(2.25%)는 올랐다.

D램 고정거래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 이상 상승한데 힘입어 SK하이닉스도 0.96%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4포인트(0.07%) 하락한 507.68을 나타냈다.

아시아증시도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56% 내렸고 대만 가권지수는0.83% 떨어졌다. 이 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7%, 홍콩 항셍지수는 0.47%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날보다 2.20원 오른 1,058.7원에 거래를 마쳤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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