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대로 후퇴…外人 사흘째 매도

입력 2013-01-28 10:52  

삼성전자 주가 2%대 하락…140만원 붕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1,930대로 밀렸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7.75포인트(0.40%) 하락한1,938.93을 나타냈다. 코스피 하락세는 4거래일째다.

이날 지수는 6.36포인트(0.33%) 낮은 1,940.3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개장 1시간 만에 1천5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자 코스피 낙폭은 더욱 확대됐다.

지난주에 코스피를 끌어내린 `원고 엔저', 기업 실적 부진,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외국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세도 국내 증시에는 호재가 되지 못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거래일 연속으로 올라 1,500 선을 돌파했다.

유럽 증시도 2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는 강세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독일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008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39억원, 7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중에서는 연기금이 245억원, 투신은 2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가 1.81% 떨어졌고 철강금속(1.74%), 운송장비(1.31%)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에 은행(3.21%), 금융(1.94%), 증권(1.64%)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1.43%), 운수창고(1.32%)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40% 하락한 138만3천원에 거래되며 지수 하락을이끌었다. 외국계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비앤피,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올라 9만주 이상의 물량을 쏟아냈다.

지난주 기대 이하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ㆍ기아차도 각각 1.99%, 2.33% 떨어졌다. 포스코는 3.0% 내린 35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에 한국전력이 1.29% 올랐고 삼성생명(0.92%), LG화학(0.32%), SK하이닉스(0.62%)도 소폭 오름세다.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3.70%, 2.7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10%) 상승한 506.33을 나타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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