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관련주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술 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등을 생산하는 업체인 휴니드[005870]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4% 상승한 4천775원에 거래됐다.
휴니드는 방위산업과 국외 사업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한다.
퍼스텍[010820]은 전 거래일보다 6.90% 오른 2천710원을 나타냈다. 퍼스텍은 매출의 98% 이상이 자동제어기기 부품, 무인항공기 통제시스템 등 방위산업 제품에서나온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자전시스템, 특수전원공급장치 등을 만드는 빅텍[065450]이4.01% 상승한 3천115원에 거래됐다. 빅텍은 방위산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다. 빅텍은 최근 지나친 급등세 때문에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방산설비 매출이 전체의 11%를 차지하는 스페코[013810]도 12.38%나 오르는 등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었다.
대표적인 경제협력주로 분류되는 남해화학[025860]이 1.51% 하락한 7천160원에거래됐다.
또 대북 송전주로 분류되는 선도전기[007610]가 0.62%, 이화전기[024810]가 0.38% 각각 하락했으며 광명전기[017040]는 전 거래일에서 변동이 없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026040]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세로 1.75% 올랐으며 좋은사람들[033340]도 0.63% 상승했다.
동양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방산주와 경협주가 테마주 속성대로 실적과 관계없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3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주재하고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해 핵실험 강행 방침을시사했다.
이번달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을 맡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김숙대사도 전날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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