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적합업종 지정…빵집ㆍ식자재유통株 '울상'>

입력 2013-02-06 14:46  

제과업과 외식업이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서 관련주 움직임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가장 큰 반응을 보인 것은 논란의 중심이 된 빵집 관련 종목이다.

새로운 점포 개설이 제한되면 프랜차이즈 빵집과 외식업체 매출이 큰 기업은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립식품[005610]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2.40% 내린2만2천350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다.

같은 시간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비상장 회사 CJ푸드빌을 계열사로 가진 CJ[001040]도 0.74% 내린 13만4천원에 거래됐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그간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확대해 왔다.

2011년 기준 국내 제과점의 수는 총 1만6천여개로 이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3천95개(19.3%), 뚜레쥬르가 1천281개(8.0%)다.

그러나 앞으로는 전년도 말 점포 수의 2% 이내에서만 가맹점 신설이 허용된다.

이와 함께 인근 중소 제과점에서 도보로 500m 이내에 개점을 자제해야 한다는중복 규제가 있어 프랜차이즈 빵집의 신규 점포 개설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오리온[001800], 롯데제과[004990], 크라운제과[005740] 등 제과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빵집과 레스토랑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

이날 크라운베이커리를 보유한 크라운제과는 보합권(0.00%)을 나타냈다.

크라운제과 매출 중 크라운베이커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마켓오'를 보유한 오리온은 1.02% 올랐고 롯데리아 지분을 가진 롯데제과(-0.48%)는 소폭 하락했다.

대기업 소유 외식업체 등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식자재 유통업체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주가 반응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

CJ그룹 외식 계열사 CJ푸드빌 등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CJ프레시웨이[051500]는0.90% 오른 3만3천750원에 거래됐다.

신세계푸드[031440]는 0.52% 오른 9만6천200원, 현대그린푸드[005440]는 0.89%하락한 1만6천700원을 나타냈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대기업은 성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리는 추세였다"며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외식업이 지정됨에 따라대기업 외식 사업이 외연을 확장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외식업ㆍ제과업 비중이 큰 업체는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성장이 둔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주가 또한 조정받을것"이라고 진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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