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서 강세 보이는 중국 춘절 수혜주>

입력 2013-02-07 14:09  

중국 춘절 수혜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명절 춘절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로 대규모 인구이동과 선물 구매, 해외여행, 외식이 이뤄지는 중국 내 최대 소비 시즌이다.

국내 여행주는 춘절에 6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아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는 연초 이후 전날까지 주가 수익률이 17.70%에 달했다. 모두투어[080160]는 4.40%의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원화 강세, 외국인의 매도, 북한 핵실험 가능성 등의 악재가 겹쳐 4.6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춘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중국에서 매출이 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084870], 빙그레[005180], CJ[001040]CGV[079160]도 각각 연초 이후 15.97%, 15.04%, 20.77% 상승했다.

관광객 증가로 이익 증대가 예상되는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도 주가가 9.44, 4.27%씩 상승했고, 호텔신라[008770]도 7.58% 올랐다.

또한, 콘텍트렌즈 제조사 인터로조[119610], 치과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프린터 제조사 빅솔론[093190]도 2월 이후 주가가 각각 5.51%, 7.03%,2.43% 상승했다.

춘절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인들의 소비 여력과 관련이 깊다.

신영증권 김선영 연구원은 "대부분 중국기업이 상여금을 춘절 직전에 지급해 춘절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또한 최근 임금 인상으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해카지노와 호텔, 항공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내수 진작을 위해 신용카드 시장을 키우고 있고 2015년까지 소매판매액을 2배로 확대하겠다는 정책도 펴고 있다"며 "소비 극대화는 춘절과 국경절에집중되기 때문에 중국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춘절 관련주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종목 선택에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LG생활건강[051900]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를 보인 이후 주가가 11.95% 추락했다.

음식료, 생활용품 등 중국관련 소비주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지속적으로하향 조정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중국 소비주의 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4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투자를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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