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실적 부진 지속..목표주가 하향 조정>

입력 2013-02-12 08:19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증권사들이 12일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작년 4분기에 PC선(석유제품 운반선) 선가 하락과 환율 약세 등으로 43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5천원에서 13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연구원은 "2010년에 수주한 저가 벌크선 비중은 꾸준히 낮아지고 2011년 이후 수주한 PC선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PC선의 선가가 낮아지고 있어 작년 초에 기대했던 수익성을 못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들어 낮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의 매출 인식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감안하면 향후 분기별 실적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HMC투자증권 염동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염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는 PC선 등 기타 저마진 선박 투입이 증가해 매출이추가로 하락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수익성은 내년을 기점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12만2천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수익 추정치를 각각 33%, 35% 내렸다.

그는 "상선 시황 부진에도 현대미포조선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수주를 유치하고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익 개선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해도 목표주가는 12만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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