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이 북한의 3차 핵실험 영향을 받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상승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내려가는 등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0.28포인트(1.56%) 상승한 1,976.07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일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지수는 7.07포인트(0.36%) 오른 1,952.86으로 장을 시작한 뒤 꾸준히 상승해 1,97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7포인트(0.85%) 오른 507.9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45%) 오른 505.97로 개장한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식시장 강세에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 상승 폭이 커지자 채권 금리가 더 올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 포인트 상승한 연 2.73%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연 3.08%로 집계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8틱 내린 106.34에 거래됐다. 장기물인 10년물은 39틱 내린 116.31을 나타냈다.
동양증권 이재형 연구원은 "증시가 북한 핵실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채권시장 약세는 북한 변수보다는 주식시장 강세와 다가오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달러당 1,086.8원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전날에도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17.71포인트(1.04%) 하락한 11,251.4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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