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팬오션 실적 좋아지나>

입력 2013-02-22 08:54  

STX팬오션[028670]이 작년 4분기 소폭의 영업흑자를 올리며 회복 신호를 나타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거둔 결과여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여전히업황이 바닥권이고 STX그룹으로부터의 분리 등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하반기부터는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STX팬오션은 작년 4분기 1조3천936억원의 매출액과 4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8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벌크선 운임지수(BDI) 회복속도가 올해 상반기에는당초 기대보다 완만하겠지만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천400원에서 6천500원으로 올렸다.

그는 "하반기부터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판단하며, 신용도가 낮은 STX그룹에서 분리되면서 그동안의 주가 할인 요인이 소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목표주가를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KDB대우증권도 STX팬오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5천원에서 6천500원으로 30.0% 높였다.

이 증권사의 류제현ㆍ김지곤 연구원은 "아직은 재무상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반영돼 있지만 앞으로 매각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주가가 저점 대비 85.5% 상승해 상승 탄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하반기 업황개선과 매각 이슈 발생을 감안하면 중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단기적으로는 사업현황과 주가가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STX그룹의 STX팬오션 매각 결정 이후 주가가상승세를 보였으나 아직 부진한 업황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STX그룹의 지분 매각도 지연돼 단기적으로 추진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벌크 업황은 중장기적으로 바닥권을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1분기는 지난해 4분기보다 영업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우며 업황 개선은 하반기에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5천원을 유지했다.

유동성 위험 요인이 있고 매각 작업 진행이 더딘 점도 부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KTB투자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순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많았다"라며 "인수합병(M&A)은 투자의향서 발송 이후뚜렷한 진행이 없으며 유동성 위험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천원을 유지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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