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려에 코스피 속도조절…2,010

코스피가 느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67포인트(0.23%) 내린 2,010.5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7.88포인트(0.39%) 하락한 2,007.34로 장을 시작한 뒤 그 근처를 맴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가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2만건 늘어나 경기에 대한부정적인 시각이 확산했다.

영국 FTSE100 지수가 1.62%, 독일 DAX 30 지수가 1.88% 각각 하락하는 등 주요증시가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주 초반 급하게 상승한 코스피가 잠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23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이 276억원어치를 담으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80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0.23%), 삼성생명[032830](0.96%), 한국전력[015760](1.11%),신한지주[055550](0.71%)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05930](-1.42%), POSCO[005490](-1.10%), 현대모비스[012330](-0.33%), 기아차[000270](-1.0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0.80%), 전기가스업(0.63%), 통신업(0.90%), 보험(0.88%) 등은 상승했고전기ㆍ전자(-1.22%), 유통업(-0.36%), 은행(-0.49%)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5포인트(0.58%) 오른 527.49를 나타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