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약세에 애널들 "200만원 간다">

입력 2013-03-20 08:32  

'갤럭시S4' 출시 후 약세가 두드러진 삼성전자[005930] 주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도 실적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20일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와 반도체 부문 실적 둔화 탓에 주춤하지만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0.8% 감소한 55조6천200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8조4천6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가 전통적인비수기임에도 삼성전자는 경쟁력을 확인하는 뛰어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IT 무선사업(IM)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라 반도체 부문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부품사업(DS) 부문 실적이 IT용 패널 등의 가격하락 탓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분기 갤럭시S4 출시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 올해 또한 번의 실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0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증권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단기 저점'이라고 판단했다.

박현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최대 경쟁 제품인 아이폰의 인기가 약화하면서 최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라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8조7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마트폰 부문의 고성장에서 시작된 선순환구조가 전 사업부의 실적호조로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9% 늘어난 4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를 애플 주가와 연동시키거나 애플처럼 신제품 주기로 해석하려는 경향 때문에 올해 들어 주가 부진이 계속됐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애플과 달리 실적개선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개선 기대가 강화된 만큼 그간의 주가부진도 상승탄력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도로 인한 주가하락을 적극적인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강정원 연구원은 "갤럭시S4는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인데 이는 '에스펜(S-Pen)'과 더불어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조정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다른 대형 IT 종목 보다 시장 수익률을 밑돈 점도 투자매력을 극대화한다"며 "주가가 2∼3분기 중 최소한 180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6조1천억원에서 37조7천억원으로4.4% 상향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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