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세ㆍ환율 급락…키프로스 합의 등 영향

입력 2013-03-25 16:17  

키프로스 구제금융 합의 등의 영향으로 25일 코스피가 1% 넘게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내렸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던 키프로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등 각종국내외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8.96포인트(1.49%) 오른 1,977.67로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오름 폭이 컸다.

지수는 이날 20.14포인트(1.03%) 오른 1,968.85로 개장한 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방안 합의 소식에 1,97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 내린 1,110.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지난 7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해달러당 1,200원을 바라볼 정도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환율은 4.30원 내린 1,115.00원에 개장하고서 키프로스 구제금융합의 소식에 하락 폭을 확대했다.

채권시장에는 큰 폭의 변동은 없었지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 약화로 채권 금리가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2.88%로 나타났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도 0.01% 포인트 오른 연 3.05%로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았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FTSE의 지수산정 방법 변경으로 인한 외국인 매물부담이 완화되고 프로그램 매수가 나타나는 등 수급이 개선된데다 국내외 정치적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통과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상원의 예산안 합의와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합의 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25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정부가 유럽연합(EU) 등 국제채권단과 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을 승인했다.

25일 이후 ECB의 유동성 공급이 끊길 경우 키프로스 경제가 파산하고 유로존에서 퇴출당할 위험이 제기돼왔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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