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스크'에 코스피 약세…1,980대 초반

입력 2013-03-27 10:40  

27일 코스피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따른 위기감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2.04포인트(0.10%) 내린 1,981.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1포인트(0.41%) 오른 1,991.91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에서 대도시 주택 가격과 내구재 주문 같은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보인 데 따라 상승탄력을 받았지만 북한 위기감이 부각되자 점차 하락폭을 넓혔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강원도 최전방 인근에서 '이상물체'가 발견되자 군은 대간첩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북한군의 침투 흔적을 발견하지 못해서 '진돗개 하나'는 개장 직후인 9시 20분께 해제됐지만 시장은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후 코스피 선물 지수가 잠깐이나마 급격하게 빠지면서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다"면서 "그동안 단기적으로 상승폭이 컸다는 인식도 오늘 주가부진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10거래일째 순매도를이어왔지만 지난주까지의 거래와 비교해 볼 때 매도폭 자체는 확실히 작아졌다.

개인은 2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연기금(214억원)과 투신(224억원)의매수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51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와 전체적으로 839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좀 더 강했다.

통신(-1.00%), 증권(-0.82%), 운수·창고(-0.45%), 비금속광물(-0.53%), 전기·전자(-0.51%), 의약품(-0.36%)은 내렸다.

전기·가스(1.21%), 운수·장비(0.78%), 보험(0.49%), 의료정밀(0.62%)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6% 하락한 149만9천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000660](-0.51%), SK텔레콤[017670](-1.39%), 삼성물산[000830](-0.29%), 롯데쇼핑[023530](-0.78%), LG전자[066570](-0.72%)도 내렸다.

현대차[005380](1.13%), 삼성생명[032830](1.49%), 신한지주[055550](0.13%),한국전력[015760](1.90%), 현대중공업[009540](0.24%), POSCO[005490](0.46%)는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7%) 내린 549.52를 나타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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