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눈치보기' 장세에 1,990대 등락

입력 2013-03-28 10:29  

내외부적 변수가 맞물린 영향으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직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8%) 하락한 1,991.8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74포인트(0.19%) 내린 1,989.70으로 출발한 이후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된 탓에 외국인이 11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제3당인 오성운동이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서 중도좌파 민주당에 협조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고조됐다.

10만 유로 이상 은행예금에 부담금을 지우는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방식이 유로존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증시도 내림세였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위기 고조가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 대형 경기민감주가 오른 데 대한 차익실현 물량도 나와코스피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박근혜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정책방향을 확인하고 넘어가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6억원, 16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연기금과 국가지자체는 각각 38억원, 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8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6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료정밀의 하락폭이 1.77%로 가장 컸고 은행(-0.85%), 보험(-1.00%), 금융(-0.

38%), 증권(-0.11%) 등 금융 관련 업종이 일제히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1.05%), 기계(0.59%), 철강·금속(0.53%)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20% 하락한 150만1천원에 거래됐다. 기아차(-1.

41%), 삼성생명(-0.48%), SK하이닉스(-0.34%)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포스코는 0.76% 상승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도 각각 0.33%, 0.13%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67%) 오른 552.39를 나타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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