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後 주가 상승하나>

입력 2013-04-02 11:12  

1분기 매출 53조, 영업이익 8조5천억 예상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S4 출시 이후 최근 약세흐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최고 2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증권업계가 전망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8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188만7천857원이다.

전날 종가 151만2천원보다 24.9%(37만5천857원) 높은 수준이다.

KDB대우증권과 키움증권[039490]이 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동양증권, 대신증권, SK증권도 모두 200만원으로 전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가장 낮은 152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지난 1월2일 종가기준으로 157만6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차익 실현과 외국인 매도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지난달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S4 공개 이후에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일부의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140만원대에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는 5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150만원을 넘는 상승세를나타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53조210억, 영업이익은 8조5천296억으로 성수기인 작년 4분기보다는 각각 5.4%와 5.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년 동기보다는 각각 17.1%와 51.3% 증가하는 수치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전망이다"면서 "비수기임에도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한 것이 실적 호조의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 전망은 더욱 밝다.

세계 각국에서 차례대로 갤럭시S4를 출시하면서 새 스마트폰 판매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도 회복해 실적 개선 강도가 높아질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갤럭시S4 출시와 반도체부문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에 따라 5일 잠정실적발표이후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선태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분기 8조6천억원을 저점으로2분기 10조6천억원, 3분기 10조4천억원 등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점쳤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160만원 근처에서 횡보 중"이라면서 "165만원까지는 충분히 상승할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지만, 현재의 주가에 대비해 상승 여력이 10% 이내에 불과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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