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심리 개선세 부각…유통株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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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8 14:21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월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작년 부진을 겪었던 유통주가 살아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정부 규제의 영향을 고려할 때 종목별로 다른 대응 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가진 롯데쇼핑[023530]은 오후 2시5분 현재 전날보다 2.26% 내린 38만8천500원에 거래됐다. 이 종목은 연초 이후 1.44% 올랐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16만500원으로 첫 거래를 마치고서 이날까지 2.42%내렸다.



같은 기간 백화점을 주로 운영하는 신세계[004170]는 4.1% 하락했다.



이마트[139480]는 올해 첫 거래일 23만6천500원에 종가를 형성한 후 이날까지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15.01% 떨어졌다.



오프라인 유통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지만 온라인 매출이 핵심이 되는 홈쇼핑주는연초 이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GS홈쇼핑[028150]은 올해 초 15만2천900원에 거래를 마친 후 이날까지 30.74%올랐다. 같은 기간 CJ오쇼핑[035760]도 5.59% 상승했다.



유통주들은 코스피의 연초 이후 수익률(-5.28%)과 비교하면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유통주 침체의 주원인이었던 소비심리는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에힘입어 최근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4로 작년 5월 106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CSI는 올들어 줄곧 100이상을 유지했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향후 6개월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최근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 민간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주의 실적과 주가가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으로기대하면서도 종목별로 편차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 연구원은 "그간의 부진은 심리적 요인이 강했다는 점에서 올해소비심리지표가 102 이상만 유지된다면 기저효과 때문에라도 작년 대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백화점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월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업체별로 4∼9%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지난주부터 시작된 전국 백화점 정기 세일 기간을 맞아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홈쇼핑도 저성장 시대를 맞아 중저가 상품과 모바일 판매를 늘리며 작년에 이어올해도 실적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산업은 중저가 상품을 내세운 합리적 소비 모델로 부상하며 제3차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GS홈쇼핑은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판매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변화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40% 정도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높였다.



다만 작년부터 정부 규제가 강화된 대형마트의 실적은 올해도 크게 좋아지기는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마트는 의무 휴업일 본격 실시 같은 규제로 기존점 성장률이 작년보다 평균 4~5%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최근 도급사원 9천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마트는 올해 영업이익이 500억원 정도 감소할 전망이어서 주가도 전망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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