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올해 주식가치 1조1천억 증발

입력 2013-04-21 05:55  

'싸이' 인기에 양현석 대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 고수

올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1조원 이상 증발하는 등 주식 부자들의 자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드스타 '싸이' 소속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주식가치는올해 들어 30%가량 상승하면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천777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가치가 1조원을 넘은 Ƈ조원클럽' 주식 부자는 16명으로 연초(1월2일)보다 1명이 늘었다.

하지만, 16명 중 12명(75.0%)의 지분가치가 연초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이날 보유주식 평가액이 11조8천544억원으로 연초(11조9천775억원)보다 1천231억원(1.0%) 줄었다.

이 회장이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 주가가 이 기간 157만6천원에서 147만5천원으로 내리면서 지분가치도 크게 하락했다.

엔저 현상과 리콜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 지분가치가가장 많이 줄었다.

정 회장은 이날 5조5천864억원으로 주식 부자 순위 2위를 지켰지만, 연초(6조6천819억원)와 비교하면 지분가치가 무려 1조956억원(16.4%)이나 급감했다.

주식 부자 3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연초 3조289억원에서 이날 2조3천356억원으로 6천934억원(22.9%) 감소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조8천470억원에서 2조2천818억원으로 5천652억원(19.9%) 줄었고, 현대중공업[009540]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현대중공업 주가 급락으로 1조9천179억원에서 1조5천50억원으로 4천129억원(21.5%) 감소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천170억원(1조9천886억원→1조7천716억원), 이명희신세계그룹 회장이 1천787억원(1조5천184억원→1조3천397억원),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1천94억원(1조7천69억원→1조5천975억원) 줄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이화경 오리온[001800] 사장 등은 지분가치가 증가했다.

이재현 회장은 연초 1조5천873억원에서 이날 1조8천636억원으로 17.4%(2천763억원) 늘었고,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사장 형제도 연초보다 8%가량 증가해 각각 2조46억원, 1조9천117억원을 기록했다.

이화경 사장은 계열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분가치가 연초보다 9.1%(856억원)증가한 1조228억원으로 새롭게 Ƈ조원 클럽'에 들었다.

연예인 최고 주식 부자는 양현석 대표였다.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날 양 대표 지분가치는 연초보다 28.4%(632억원) 증가한 2천859억원으로 나타났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싸이 열풍에 힘입어 연초 6만2천400원에서 8만100원으로 올랐다.

2위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연초보다 9.1%(178억원) 증가한 2천128억원에 그쳐 양 대표와 격차가 커졌다.

이밖에 4·24 재·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주식 가치는 1천378억원으로 연초(828억원)보다 66.5%(550억원) 늘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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