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4일째 추락…코스닥 대장주 탈락 임박>

입력 2013-04-22 17:04  

신용거래 거부 소식 알려지며 하한가 탈출 또 실패거래대금 삼성전자 추월…단타매매 세력 대거 몰려

셀트리온[068270]이 4거래일 연속 폭락하며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4.99% 내린 2만6천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동안 거래된 셀트리온 주식 수는 2천235만주에 달했다. 전 거래일(583만주)보다 4배 가까이 많다.

셀트리온의 상장주식 1억36만2천주 중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식 7천295만주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가능 물량(2천741만주) 대부분이 이날 하루 사이 주인이 바뀐셈이다.

거래대금 역시 6천228억원으로 전 거래일(1천876억원)의 3배가 넘었다. 삼성전자[005930](2천773억원)나 현대자동차[005380](1천766억원)에 비교해도 압도적인 규모다.

장중 한때 하한가 탈출을 시도하면서 단타매매 세력이 대거 몰려든 결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시가부터 강력한 매도물량으로 하한가로 출발했지만 장중 한때 주당3만1천550원까지 반등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다시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잇따라 셀트리온에 대한 신용거래를 거부했다는 소식이악재로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이날 셀트리온의 위탁증거금율을 100%로 지정했고, 앞서 18일과 19일에는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증권[037620]이 위탁증거금율을 100%로 조정했다. 위탁증거금율이 100%이면 신용거래, 대출거래, 현금미수거래등이 불가능해 진다.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의 '실적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란전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셀트리온의 공매도와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여부, 매출 부풀리기 같은 회계처리 적정 여부 등 시장에서제기되는 의혹을 세심하게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4조3천525억원이었던 것이 현재 2조6천747억원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2위 파라다이스[034230](2조1천53억원)와는 5천700억원 정도밖에 차이가 없어 조만간 코스닥 시장 대장주가 바뀔 가능성도 점쳐진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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