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궈강 中금융연구소장 "중국은 양적완화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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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25 14:58  

"올해 성장률 7.5% 무난히 달성 가능"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의 왕궈강(王國剛) 소장은 25일 일본의 엔저 정책을 비난하면서 "중국은 주변국에피해를 주는 양적완화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 소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정부가 양적완화정책으로 다른 국가들에 피해를 주고 그 책임은 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1세기는 한·중·일의 시대라고 보지만 일본을 중심으로는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어려울 것 같다"며 한국과 중국의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왕 소장은 한국에서 열리는 중국 경제 관련 세미나에 자주 참석하는 '친한파'로통한다. 금융연구소에 합류하기 전 중국 난징대 국제상학원 교수, 싱다증권·화샤증권 대표를 역임해 이론과 실물경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일본이 경제 회복을 위해 엔저 정책을 쓰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중국은 주변국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1997년 금융위기 때도 위안화 절하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이 일제히 '돈 풀기'를 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정책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고, 주변국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과 중국이 더욱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며 "양국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등 엔저 환경에 함께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 일본의 정치적 갈등이 경제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이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일본의 대(對) 중국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이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아시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것에 대해서는 "분기 성장률 7.7%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가운데 성장률이 완만해지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연간 성장률 7.5%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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