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랠리' 조짐…기관·외국인 선호주는>

입력 2013-05-06 10:50  

삼성전자 등 IT, 자동차, 통신주에 '러브콜'

최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대형주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를 중심으로 대형주에 '러브콜'이 이어지면서'대형주 랠리' 조짐이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29일~5월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6천6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주로 전기전자(IT), 자동차, 통신 등 국내 증시의 대표 대형주의 매수에집중했다.

기관이 가장 주목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한 주 동안 1천962억5천700만원 어치를사들였다.

다음으로 기아차[000270](1천571억9천700만원), KODEX 레버리지[122630](1천497억600만원), KT[030200](1천131억7천400만원), 현대차[005380](838억9천300만원) 순이었다.

세아제강[003030](582억8천800만원), 이마트[139480](448억6천400만원), 한국전력[015760](432억3천500만원), SK하이닉스[000660](400억500만원), NHN[035420](377억600만원) 등도 기관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매수 종목 가운데 1위도 역시 삼성전자였다.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주식 1천25억8천9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KODEX 200[069500](930억3천700만원), LG유플러스[032640](660억100만원), 기아차(425억3천200만원), KB금융[105560](220억5천만원)이 외국인 매수 순위 2~5위에올랐다.

삼성화재[000810](201억3천300만원), 아모레퍼시픽[090430](154억8천만원), SK이노베이션[096770](142억3천400만원), LG디스플레이[034220](140억2천500만원), 삼성중공업[010140](138억8천600만원), 삼성테크윈[012450](136억3천400만원) 등도 외국인이 매수에 집중한 종목이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가장 많이 집중된 삼성전자의 경우 특히 외국인이 최근'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았다. 지난달30일 매수로 전환하고부터는 3거래일째 매수가 계속됐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1분기 호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 이후 기관 매수가 꾸준히 이어졌다. '팔자'가 한동안 이어진 외국인도 3일 매수세로 전환했다.

기아차 역시 기관은 6거래일째,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세다.

1분기 실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시장에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주인 LG유플러스와 KT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쏠렸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실적 호조를 확인시켜줬고, KT의 경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큰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들어 부진했던 대형주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50만원대를 오르내리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2.63% 오른 152만2천원을찍으며 150만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져 2일에는 152만8천원(0.53%↑), 3일은 153만5천원(0.46%↑)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 18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20만원선을 회복했고, 기아차도 지난달 24일 이후 3일까지 7거래일째 올랐다.

LG유플러스의 주가도 최근 급등했다.

LG유플러스의 3일 종가는 1만1천800원으로 이는 올해 초보다 54.2% 상승한 수준이다.

KT의 3일 주가도 연초보다 9.5% 오른 3만8천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엔저도 속도조절을 하는등 복합적인 이유로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900선이상에서 계속 이어진 기관의 매수는 2,000선 아래에서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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