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출시 2주째…부품주 상승세 지속>

입력 2013-05-07 11:18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4 부품주의 주가가갤럭시S4 출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009150]는 갤럭시S4에 대한 이동통신사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10.8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2.78%, 1.42% 오른 것에 비교하면 상승폭이 매우 크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4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판, 통신모듈, 카메라모듈 등 거의 모든 부품을 과점 공급하고 있어 갤럭시S4 출시의 최대 수혜주로거론된다.

일본 경쟁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확인되고 있고, 엔화 약세로 인한 실적 우려가점진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주가 강세의 배경이다.

중소형 부품주는 더욱 강세를 보였다.

스마트 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051370]는 같은 기간19.56% 상승했고,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옵트론텍[082210]도 10.31% 올랐다.

카메라모듈 공급사인 파트론[091700](8.20%)과 디지탈옵틱[106520](3.54%)도 상승했고, PCB 공급사인 대덕GDS[004130](8.37%)와 대덕전자[008060](6.30%)도 크게올랐다.

이들 갤럭시S4 관련주들은 지난달 26일 갤럭시S4가 한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전세계 판매가 시작됐는데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스마트 기기 부품사들은 제품 출시 이전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다 제품이시중에 나오고 나면 약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2분기 1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해 부품 공급업체들의 실적도 연말까지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의 비중은 작년 52%에서 올해 72%로 늘어나고, 그중 하이엔드급의 비중은 38%에서 43%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공급업체의 영업이익 규모는 물론 영업이익률 역시작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공급업체의 영업이익률 정점 도달 후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절대 규모 증가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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