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공습' 피난처로 내수 소비재주 각광>(종합)

입력 2013-05-13 15:51  

<<각 종목 종가 반영>>환율 영향 없는 통신·유틸리티·엔터주 치솟아통신주 시총 이달 들어서만 4조6천억원이나 증가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어서며 ƈ차엔저 공습'이 시작되자 통신, 유틸리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치솟고 있다.

이들 업종은 내수주 가운데서도 환율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엔저 피난처'로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01% 상승 마감했다.

전 업종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SK텔레콤[017670] 주가가 4.88% 상승한 22만5천500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도 각각 3.74%, 1.65% 올랐다.

최근 통신업종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더디고 엔화 약세가 한국 대표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실적이안정적인 통신주에 시장 관심이 쏠린 영향이다.

이달 들어 SK텔레콤(16.53%), KT(11.65%), LG유플러스(18.26%) 모두 코스피 상승률(-0.98%)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이동통신 3사의 시가총액은 4조5천756억원 증가했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은 "GS건설[006360] 등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 쇼크'와엔저로 인한 국내증시 대표주의 경쟁력 저하가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통신주에 투자자금이 몰렸다"며 "통신업종 주가 상승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통신주와 마찬가지로 실적 전망이 좋은 유틸리티주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한국전력[015760]은 1.52% 오른 3만원에 거래됐고 한국가스공사[036460](0.61%), 삼천리[004690](2.31%), 부산가스[015350](2.35%) 등 업종 전반이 올랐다.

환율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유통주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CJ CGV[079160]는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이날 처음으로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섰다. GJ CGV는 직전 거래일보다 1.18% 오른 6만원을 나타냈다. CJ E&M[130960]주가도 3.26% 상승했다.

롯데하이마트[139480](1.10%), 롯데쇼핑[023530](1.33%), 현대백화점[069960](0.92%) 신세계[004170](1.34%) 등 유통주도 강세를 보였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국면에서 환율에 중립적인 내수·서비스업종 강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다만, 엔저 영향이 주력 수출업종뿐만 아니라 내수업종 성장성에도 부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IT 등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편이지만 엔저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 시장 내 피난처는 내수 소비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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