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7거래일째 순유출

입력 2013-05-14 07:26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7거래일 연속 돈이 빠져나갔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당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엔저 가속화 부담 탓에지수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자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934억원이 이탈해 7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엔저의 여파로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1,940대로 밀렸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1.18% 상승했지만, 이날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가 100엔을 돌파하면서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75억원이 빠져나가 8거래일째 순유출이 지속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7천691억원이 유입해 총 설정액은 66조9천364억원, 순자산은 67조7천992억원이 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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