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근접…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입력 2013-05-14 15:21  

엔저 우려가 약해지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13포인트(1.03%) 오른 1,968.8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29%) 오른 1,954.39로 개장하고서 한때 1,97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실적 부담 우려로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을 사들였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영향이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이퍼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1분기 실적 우려로 많이 내렸던 자동차와 화학, 철강, 조선 등 소재 산업 대형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6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3거래일 만에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앞서 지난 10일 1천598억원, 전날 894억원어치를 각각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23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저가 매수에 동참했다. 개인만 2천767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2천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료정밀이 3.38%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운송장비(2.44%), 기계(2.09%),운수창고(1.94%), 건설(1.71%), 전기전자(1.55%), 화학(1.45%) 등이 상승했다. 반면의약품(-2.31%), 섬유의복(-1.43%), 종이목재(-0.51%)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150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다시 150만원선을 돌파했다.

엔저 약세 여파로 최근 하락했던 현대차[005380](2.65%), 현대모비스[012330](2.35%), 기아차[000270](3.81%) 등 자동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LG화학[051910](1.88%), SK하이닉스[000660](1.37%), 한국전력[015760](1.33%)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032830](-0.94%)과 SK텔레콤[017670](-0.89%)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93%) 내린 560.47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9포인트(0.16%) 하락한 14,758.42에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04%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1원 내린 1,106.6원에 거래를 마쳤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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