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횡보 혹은 강보합 예상

입력 2013-05-15 08:08  

15일 코스피는 횡보하거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

전날 뉴욕 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명 헤지펀드 회장의 증시 낙관론에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다.

헤지펀드 아팔루사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이 경제전문방송인 CNBC에서 "앞으로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심리가 끓어오른 것이다.

테퍼 회장은 2010년 9월 "연방준비제도가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는 발언을 통해이른바 '테퍼 랠리'를 촉발시킨 장본인이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57포인트(0.82%) 상승한 15,215.25에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1.01%와 0.69%씩 올랐다.

유럽 증시도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긴축에서 성장으로 정책기조를 바꿀것이란 전망과 지난 4월 급락했던 독일의 투자신뢰도가 소폭 반등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이 한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전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큰 폭(1.03%)으로 올랐던점이나 엔·달러 환율이 또다시 달러당 100엔선을 넘어선 점 등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많이 올랐지만 엔·달러 환율이 또다시 100엔선을 넘었다. 더구나 어제 코스피가 많이 올랐던 만큼 오늘은 큰 움직임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초반에 구미권 증시의 흐름이 반영돼 올랐다가 시간이흐를수록 오름세가 축소되는 양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 = 어제 코스피가 많이 올랐던 만큼 오늘 가능한 상승폭은 10포인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대형주로 매수세가 넘어가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자동차, 은행,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중소형주보다 싼데도 못 올랐던 부분이있기 때문이다. 15일 전후 중소형주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주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그만큼 실적이 받쳐주지 않을 수 있다는우려가 부각됐다. 그래서 오늘 내일은 가격 메리트가 있는 대형주 중심 흐름이 이어지고 다음 주부터는 약간 중소형주로 무게가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시장은 어제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해외시장 상승분을 충분히 다 반영하진 않을 것 같다. 오늘은 답보 상태 또는 소폭 강보합 정도가 될 것 같다. 중기 전망은 해외 시장의 오버히팅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축소 움직임 등이 작용해 해외 시장이 상승추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우리 시장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엔저와 관련해선 최근 다시 속도를내는 분위기이긴 한데 속도조절이 또 한차례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고 이미 주가에많이 반영된 상태여서 단기적인 추가 조정은 크지 않을 것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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