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 확대…관련株에 악재>

입력 2013-05-16 10:14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올해 하반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관련주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가 내수 경기 부양을 통한 소비 진작에 나섰지만 규제가 더 큰 힘을 발휘할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내용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달,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대형마트의 영업규제가 더욱 강화될것으로 예상된다.

유통법은 대형마트가 오전 0∼10시에 문을 닫도록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매달이틀씩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통법 개정 전에는 오전 0∼8시, 월 1∼2일 범위에서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

유통업 개정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하반기에 전국에서 대형마트들이 월 2차례 문을 닫게 되면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대형마트의 경우 2분기 들어 의무휴업 시행에 따른 영업일수 기저효과는 완화되고 있지만 규제 대상 점포 수가 늘어나 매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대형마트 기존점 매출은 -1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되며 2분기 전체 대형마트 영업회복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한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이마트[139480]는 전날보다 1.00% 내린 19만9천원에 거래됐고 롯데쇼핑[023530]은 0.40% 하락했다.

아직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진 않지만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2분기 나타나면소비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준금리 인하로소비 여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마트가 한 달에 두 차례씩 장사를 하지 못할 경우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이 확대되면 홈쇼핑주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소비자가 집과 가까운 편의점을 찾거나 안방에서 이용이 편리한 홈쇼핑을 더 자주 찾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CJ오쇼핑[035760]이 전날보다 0.54%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홈쇼핑[057050]과 GS홈쇼핑[028150]은 0.69%, 1.61% 각각 상승 중이다.

민 연구원은 2분기 유통업 실적 개선 매력도를 홈쇼핑, 백화점, 할인점 순서로꼽았다.

홈쇼핑 3사는 고마진 상품 변화를 통한 매출총이익(GPM) 개선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 폭 둔화가 견조한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백화점은 4월 기존점 성장률 부진과 저이윤 상품인 가전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가 2분기 이익 개선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할인점은 의무휴업의 부정적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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