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천 새정부 수혜예상주 성적표 '우수'

입력 2013-05-19 05:57  

올들어 평균 20.1% 상승…일부는 마이너스 수익엔텔스 123%로 상승률 1위, 예스24 2위, 오로라 3위

올해 박근혜 정부 출범을 전후해 국내 증권사들이 앞다퉈 내놓았던 새 정부 수혜주들의 성적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합뉴스가 증권가에서 새 정부 수혜주로 언급되는 53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16일 종가 기준으로 작년 연말 대비 평균 20.1%의 수익률을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41개(77.4%)였고 내린 종목이 12개(22.6%)였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소속 수혜주(29개)의 주가 상승률이 평균 18.5%로 유가증권시장(24개)의 22.0%보다 조금 낮았다.

코스닥시장 소속 수혜주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9개(31.0%) 종목이 하락하는 등주가 엇갈림이 상대적으로 심했던 결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수혜주로 꼽힌 종목 중주가가 내린 경우는 3개(12.5%)로 비교적 적었다.

이 기간 코스피는 0.5% 내리고 코스닥지수는 14.1% 올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마는 창조경제 및 중소·중견기업육성정책이다. 여기에 속한 통신, 콘텐츠, 게임 관련 24개 종목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28.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중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수혜주로 부각된 엔텔스[069410]의 주가가 작년말 5천810원에서 현재 1만2천950원으로 122.9% 급등해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예스24[053280](72.3%), 오로라[039830](65.4%) 등이 뒤를 따랐다.

ICT·의료 융합정책 관련주로 꼽힌 인포피아[036220]와 바텍[043150]도 각각 37.1%와 49.1%씩 주가가 올랐다. 해외 원전사업 진출 지원정책 관련주인 우진[105840]은 주당 6천250원에서 1만400원으로 66.4%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및 서민주거안정 지원 정책 관련 종목이라는 코오롱글로벌[003070]과 현대산업개발, 성신양회[004980]는 18.0∼32.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큰 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테마도 있었다.

저출산 대책주로 부각된 아가방컴퍼니[013990]와 보령메디앙스[014100] 주가는올해 들어 각각 28.5%와 31.5% 하락했다. 작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테마주로 꼽히면서 이미 주가가 과열된 상태였던 탓으로 보인다.

김용식 대신증권 스몰캡 팀장은 "지금까지는 기대만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향후 구체적인 액션이 취해지면 상승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새 정부 수혜 예상주 가운데서도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면서 "실적은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려는 고민을 많이 한 기업이 우선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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