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대 후퇴…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종합)

입력 2013-05-23 18:40  

<<주요국 증시 상황 추가하고 코스닥 지수의 하락폭 수정.>>

코스피가 23일 일본 증시 급락과 선진국 증시조정 우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1,960대까지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 225 지수)가 7.32%폭락했고,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국의 증시도 줄줄이 하락해 글로벌 증시 조정에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4포인트(1.24%) 하락한 1,969.1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전거래일보다 7.92(0.40%) 하락한 1,985.91로 출발했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7개월 만에 경기후퇴를뜻하는 50 이하로 떨어지고, 일본은행이 국채 가격 하락을 고려해 국채 매입을 조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지수는 점점 하락폭을 키웠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급속한 엔저 추세 속에 일본 증시가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오자 주요국의 증시도 일제히 타격을 받았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15,000선을 내주며 전날보다 7.32%(1,143.28포인트) 내려앉은 14,483.98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하락폭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당시인 2011년 3월 15일의 10.

55%(1,015.34포인트) 하락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6.10포인트(1.13%) 하락했고,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161.01포인트(1.92%) 떨어졌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도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양적 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미국 중앙은행 의사록의 영향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3.81포인트(0.83%) 하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일본은행이 제한 없는 통화완화 기조에서 벗어나 금리 상승 리스크를 고려하기 시작했고 일본증시가 크게 하락했다"며 "향후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코스피도 동반 하락했다"고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1천97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모두 합쳐 2천674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1%), 의약품(-2.72%), 증권(-2.27%), 운수창고(-1.78%)가 하락했고, 통신업(2.67%), 전기가스업(0.70%), 의료정밀(0.20%)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6% 하락한 148만4천원에 거래됐다.

POSCO[005490](-0.31%), 현대모비스(-1.06%), 삼성생명[032830](-0.95%), 신한지주(-0.50%)도 하락했다.

현대차(0.25%), 기아차(0.35%), SK하이닉스(0.32%), 한국전력(1.88%)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포인트(0.86%) 하락한 569.3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달러당 1,128.7원으로 장을 마쳤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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