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수익률, 5주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3-05-25 08:54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5주 만에 상승세를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결과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4일 오전 공시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89% 내렸다.

특히 정유화학, 철강 등 중국 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결과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0.89%로 최저를 기록했다.

일반주식 펀드와 중소형주식 펀드는 각각 -0.82%와 -0.17%의 수익률을 보였다.

경기방어주 투자 비중이 높은 배당주식 펀드만 0.54%로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0.44%)와 일반채권혼합펀드(-0.19%)도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선 시장중립펀드(-0.17%)가 가장 부진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0.13%)와 채권알파펀드(-0.03%)도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519개 펀드 중 70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85개였고 배당주와 자동차 관련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에너지화학 및 그룹주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주간성과 1위는 자산의 60% 이상을 우선주에 투자하는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펀드(5.87%)가 차지했다.

증시 부진 및 저금리 기조로 우선주의 배당수익이 부각된 결과다.

이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3.60%), 자동차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자동차상장지수(주식)' 펀드(3.57%),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3.02%)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국내채권 펀드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중기채권 펀드(-0.10%)가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고,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 펀드는 각각 -0.05%의 수익률을 보였다.

하이일드채권 펀드도 -0.04%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가 0.02%로 가장 양호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45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플러스 성과를 보인 경우는 14개에 불과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웃돈 펀드도 5개에 그쳤다.

단기물 중심의 초단기채권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기채권펀드는하위권을 맴돌았다.

초단기채권 펀드인 '하나UBS 4[어음]'펀드가 수익률 0.03%로 주간성과 1위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수익률이 한주간 0.47% 하락했다.

해외주식혼합형 수익률은 0.14% 내렸고, 해외채권혼합형은 0.09% 하락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도 각각 -0.74%, -0.1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지만 커머더티(원자재)형은 0.10%로 선전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주식 펀드가 3.39%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고, 유럽신흥국주식 펀드도 2.36%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 주식 펀드 수익률은 닛케이지수 폭락의 영향으로 2.66%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 펀드가 1.48% 상승했고, 기초소재섹터 펀드와 에너지섹터 펀드도 1.13%와 0.39%의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주 상승했던 헬스케어섹터펀드, 금융섹터펀드, 멀티섹터펀드는 하락세로 부진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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