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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132조4천억원…역대 최고

입력 2013-05-30 05:26  

잇따른 상장폐지로 상장사 수 1천개 밑으로

중소형주 강세현상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1997년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코스닥시장 상장사 수는 6년만에 처음으로 1천개 밑으로 떨어졌다.

◇ 코스닥 시총 최고치 경신…시장 비중도 상승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28일 종가 기준 132조4천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09조1천219억원)보다 21.4%(23조3천237억원)이나 늘어난 금액으로역대 최고치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496.32에서 585.76으로 18.0% 올랐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1,997.05에서 1,986.22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시가총액은 1천154조2천941억원에서 1천155조128억원으로 0.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와중에 코스닥시장이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의 증시 비중은 IT 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한때 23.37%까지 높아졌지만 이후 버블 붕괴와 함께 10%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수년간은 8%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10%선을 회복했고,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는 10.29%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형주 대신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오르는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작년 코스닥 순매수 규모가 600억원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들어 1조1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중소형주 강세는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현상"이라며 "전체적으로 대형주가 시장을 이끌 징후가 없는 만큼 당분간 대형주와중소형주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이 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스닥 상장사 수, 6년만에 처음 1천개 밑으로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 달리 코스닥시장의 상장사 수는 감소세다.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상장사 수는 주식예탁증권(DR) 1개를 포함, 총 994개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디에스와 유일엔시스, 자유투어 등8개 상장사가 잇따라 상장폐지된 결과다. 종목 수도 999개로 1천개 이하가 됐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수가 1천개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상장사 수는 2007년 처음으로 1천개를 돌파한 이래 2011년 말(1천31개)까지 1천30개 내외를 유지했지만 작년 말에는 1천5개로 줄었고 결국 이달들어 1천개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시장에서 현재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 사유로 관리종목 상태인 기업은 41개사에 달하며 이중 10개사는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불경기로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이 가장큰 원인"이라며 "실적이 나쁜 상황에서 IPO를 해봐야 제값을 받지 못할 것이 뻔한상황이라 새 기업공개(IPO) 수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결산기가 지난 만큼 상장폐지될 기업은 대부분 정리돼 상장사 수가더 이상 큰 폭으로 줄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에 따라 하반기IPO 시장의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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