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세무조사 소식에 한화생명 주가 낙폭 확대

한화생명[088350]이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에주가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생명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2.78% 하락한 7천원에 거래됐다. 5거래일 만의 하락 반전이다.

한화생명은 0.14% 떨어진 7천190원에 거래를 시작해 7천240원까지 올랐지만,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 여의도동 63시티에 있는 한화생명 본사를 전격 방문해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 직원 100여명은 한화생명의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결재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

한화그룹은 조세피난처 해외법인 자산 1위인데다 지난 27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한화역사 황용득 사장의 역외 탈세 의심 사례를 폭로한 바 있다.

국세청은 최근 한화그룹의 역외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차원의 전방위적인 세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