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화 무드…남북경협주 일제히 상한가>

입력 2013-06-07 09:51  

방산주는 동반 하락

남북 간에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자 7일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쳤다. 방산주는 동반 하락 중이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전날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해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남북 당국 간 회담을 하자고 제의했다.

이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긴급브리핑을 열고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열자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남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7일부터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 남북 간 연락채널을 재개하자고 제의했다.

미국 정부도 한국과 북한의 당국 간 대화 재개를 환영하며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색된 남북 관계에 대화를 위한 물꼬가 트이자 북한 리스크(위험)가 줄어들고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업체 등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개성공단 입주업체인로만손[02604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1천250원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신원[009270], 좋은사람들[033340]도 상한가를 쳤다.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024810], 광명전기[017040], 선도전기[007610]도 상한가를 보였다.

대표적인 경제협력주로 분류되는 남해화학[025860]은 13.39% 올랐고 남북러 가스관 관련주인 동양철관[008970]은 10.74% 상승했다.

반면 방산주는 동반 하락세다.

스페코[013810]가 7.89% 내린 것을 비롯해 퍼스텍[010820] 2.13%, 휴니드[005870] 2.43%, 빅텍[065450] 7.44% 각각 내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경감에 따라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전반적인 태도를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형주 숨통을 틔워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제안대로 남북 간 회담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리고 6·15에 맞춰 새로운 남북 관계 설정을 위한 움직임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당분간 지금의 흐름이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한동안 공장을 돌리지 못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검증에 들어가면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일 수도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기대를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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