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락에 코스피 장중 1,950선 붕괴

입력 2013-06-07 10:15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급락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44포인트(0.43%) 내린 1,950.75를 나타냈다.

지수는 5.36포인트(0.27%) 하락한 1,953.83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1,950선 아래로 내려갔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급락했다.

장 초반 4% 이상 빠졌던 삼성전자는 10시 현재 전날보다 2.70% 내린 148만1천원에 거래됐다. 전기전자(IT) 업종은 1.93% 떨어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종목들이 하락 압력을 받은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증권사 JP모간은 전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내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삼성전자의 혁신 부족을 지적하며 신용등급 상향 조정가능성이 적다고 언급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 매도와 코스피 하락의 주범은 삼성전자"라며 "시장을 받쳐주던 주 요인인 미국과 유럽의 유동성이 그대로인 것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회복이 관건이다"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37억원 어치를, 개인은 2천4억원 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세가, 비차익거래는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1천146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업(0.71%), 금융업(0.39%), 섬유·의복(0.84%), 기계(0.98%) 등은 상승했다. 전기전자(-1.93%), 의료정밀(-2.07%), 유통(-0.40%), 전기가스업(-0.5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방향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005380](0.48%), 현대모비스[012330](-2.35%), SK텔레콤[017670](-0.48%), 한국전력[015760](-0.58%) 등은 내렸고 POSCO[005490](0.16%), SK하이닉스[000660](1.44%), 신한지주[055550](0.38%), LG화학[051910](0.56%)등은 올랐다. 기아차[000270]와 삼성생명[032830]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았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1.20%) 내린 542.51이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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