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엔화 약세, 아시아에 긍정적인 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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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0 17:07  

최근의 급격한 엔저가 한국 등 아시아 다른 나라의 경제를 위협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 가운데 엔화 약세가 아시아 국가들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0일 낸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대일본 무역 비중이 점점 줄고 있는데다 대다수 나라들은 일본 상대로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어 엔저로 수입 가격이 낮아진다고 지적했다.



이 신평사는 엔저의 최대 수혜국으로 대일 무역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7.8%,6.4% 수준인 홍콩과 태국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GDP의 2.1% 수준인 한국에도 이득이라고 봤다.



엔저가 주변국의 수출 경쟁력을 낮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S&P는 "별 영향이 없다"고 평가했다.



통화의 대외적인 가치와 실질적인 구매력을 반영한 실질실효환율로 보면 엔화는2008년 중반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안전통화로 주목받으면서급등했던 것을 만회한 정도라는 것이다.



오히려 실질실효환율로는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가 꾸준한 약세로, 지난 4월 기준으로 엔화가 두 통화만큼 낮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S&P는 일본의 수출 품목들이 브랜드 충성도와 비가격 요소가 중요한 제품군에가까워 환율의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아울러 S&P는 "일본에는 주로 외국 주식 투자자들로부터 순유입이 있었고 일본으로부터의 자금 유출은 역사적으로 아시아 밖으로 간다"며 엔저에 따른 투자자들의포트폴리오 조정에도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S&P는 추가 엔화 급락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경고했다.



S&P는 "엔화는 추가 절하 시 실질실효환율이 원화보다 낮아질 수 있고 일본에서유출된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몰려가 통화를 압박하거나 금융 안정성을 흩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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