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통업계의 '갑의 횡포'뿐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상의 갑을 문제도 만만치 않게 심각한 수준이란 지적이 나왔다.
경제경영연구소는 '경제민주화: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11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 식당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회를 맡은 유효상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유통업계의 갑을 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기업 지배구조의 갑을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와 경영권 보호를 위한 전횡은 소액주주를 무시한 갑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성만 소액주주연구회 회장은 이와 관련해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를 위한 핵심은 회계장부열람청구권"이라며 "문제 회사가 부당하게 회계장부열람을 거절할 수 없도록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세련 경희대 법과대학 교수는 "사외이사가 지배주주의 경영상 전횡을 충실히감독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경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옵션 발행을 통한 그룹 계열사 우회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파생상품 계약 등을 사전에 막거나 감지할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경제경영연구소는 '경제민주화: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11일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 식당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회를 맡은 유효상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유통업계의 갑을 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기업 지배구조의 갑을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배주주의 사익 추구와 경영권 보호를 위한 전횡은 소액주주를 무시한 갑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토론자로 나선 권성만 소액주주연구회 회장은 이와 관련해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를 위한 핵심은 회계장부열람청구권"이라며 "문제 회사가 부당하게 회계장부열람을 거절할 수 없도록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세련 경희대 법과대학 교수는 "사외이사가 지배주주의 경영상 전횡을 충실히감독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경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옵션 발행을 통한 그룹 계열사 우회 지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파생상품 계약 등을 사전에 막거나 감지할수 있게 해야 한다"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