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붕괴…아시아증시 동반 급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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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3 18:23  

코스피 1,900선 붕괴…아시아증시 동반 급락(종합)

<<시간외 매매, 해외증시 종가 반영>>외국인 1조원 매물 '폭탄', 코스피·삼성전자 연중최저글로벌 금융시장 미국 양적완화 축소 '공포' 확산



미국이 양적완화(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것)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공포감에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요동쳤다.



13일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뒷걸음질치며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18포인트(1.42%) 하락한 1,882.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작년 11월 19일(1,878.1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코스피 낙폭이 점차 커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55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2011년 8월 10일 1조2천759억원을 순매도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매도금액이다.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지면서 장 초반 상승 전환했던 삼성전자[005930]도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2% 내린 135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연중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무제한으로 풀었던 유동성을 회수할 수 있다는우려가 아시아 증시 전반에 악재가 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6.35% 폭락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2.03% 내린채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2.19%),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83%)도 급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천473억원, 4천87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부인해야 증시가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선물·옵션 만기일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44억원)와 비차익거래(-4천907억원) 모두 매도세가 강해 전체적으로 5천151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크게 빠진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현물을팔고 시장에서 나가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차익거래 매도세가 크지 않아 만기 효과가 미미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68%), 은행(-2.47%), 건설(-2.37%), 금융(-2.28%) 등이 내리고 통신(0.79%), 기계(0.66%)는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005380](-2.70%), POSCO(-0.48%), 기아차(-2.08%), 삼성생명(-4.21%) 등이 동반 하락했다. SK텔레콤만 0.93%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38포인트(-0.98%) 내린 540.82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1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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