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예당·테라리소스 주식 대부업자가 매도(종합)

입력 2013-06-13 18:45  

<<반씨 설명 구체화. 변 회장이 대부업체로부터 대출 받았을 가능성 설명. 반대매매설명 추가.>>

변두섭 전 회장 사망 이후 사라진 예당컴퍼니와 테라리소스 주식 상당수가 대부업자에 의해 주식시장에서 대거 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부업자 반창현(35)씨는 예당컴퍼니의 주식 565만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반씨는 또 변 전 회장이 공동 대표이사로 있는 테라리소스 주식 1천732만8천571주도 팔았다.

반씨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FM대부'라는 이름의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예당[049000]은 전날 공시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테라리소스 보통주의 행방을 알 수 없어 분실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예당은 테라리소스 보통주 4천586만7천29주 가운데 3천903만7천29주를 분실했다며 "분실 수량 일부를 변두섭 전 대표이사가 횡령해 개인채무담보로 제공한 것으로추정한다"고 밝혔다.

변 전 대표이사가 공시 없이 회사 주식을 대부업자에게 맡기고 자금을 빌렸을수 있다는 의미다. 반씨가 매도를 신고한 주식 수보다 분실한 주식 수가 더 많기 때문에 반씨 외에도 주식을 처분한 채권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변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변 회장이 과로사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반씨는 변 회장이 세상을 떠난 날부터 예당과 테라리소스의 주식을 팔기 시작해지난 12일 매도를 모두 마쳤다.

업계에서는 변 회장 사망 이후 예당과 테라리소스의 주가가 며칠째 급락하자 반대매매가 나온 것 아니냐는 추정이 제기됐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주가 수준이계약 당시 동의한 수준 아래로 내려갔을 때 채권자가 강제로 주식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

kong79@yna.co.kr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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