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의사록에서 6월부터 양적완화 축소 논의를시작해야 한다는 언급이 문제가 되었던 만큼, 결국 이번 주가 조정을 해소하는 실마리도 6월 FOM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아직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이유로 양적완화 축소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초 발표된 미국지표가 예상을 밑돈데다 하향조정되고 있는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의가 조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또 "FOMC에서 비록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더라도 연준이 경기판단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면 이 역시 주가 조정을 마무리하는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1차 양적완화 종료가 임박했던 2010년 1월에도 유동성 회수에 대한우려가 불거졌지만, 1월 26일 ~ 27일 개최되었던 FOMC에서 경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자 주가 조정을 마무리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이 바뀌지 않은 채 양적완화 논의가 시작되는 경우인데 경기와 유동성 공급 정책이 갖는 교환 관계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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