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급락

입력 2013-06-17 15:23  

코스피는 FOMC 앞두고 관망세…약보합

코스닥지수가 17일 투자심리 부진에 외국인과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이어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2.15%) 내린 524.50으로 거래를마치며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1.57포인트(0.29%) 오른 537.61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매수세가 몰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과 1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23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승인 기대가높아지면서 0.76% 상승했지만 파라다이스[034230](-3.40%), CJ오쇼핑[035760](-0.77%), GS홈쇼핑[028150](0.47%), 파트론[091700](-2.51%)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연초 이후 이어진 코스닥의 과열 랠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안 좋은 상황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리스크 변동성이 커졌다"며 "중소형주의 매력이 떨어지니까 코스닥 시장에서추세적으로 자금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포인트(0.32%) 내린 1,883.10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42억원, 62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홀로 1천329억원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양적완화(QE) 축소 향방을 가늠할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작용하며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임 연구원은 "수요일 예정된 FOMC에서 미국 출구전략과 관련한 어떤 얘기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일단 FOMC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속에 시장에서는 '간보기'를 하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79억원)와 비차익거래(532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611억원 순매수됐다.

업종 대부분이 내렸다. 특히 종이·목재(-2.40%), 의약품(-1.52%), 철강·금속(-1.11%), 기계(-1.11%)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통신(2.85%), 보험(2.35%), 운수창고(1.5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22% 내린 136만6천원으로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POSCO[005490](-0.64%), SK하이닉스[000660](-3.33%), 신한지주[055550](-0.39%) 등도 떨어졌다.

현대모비스[012330](2.51%), 기아차[000270](0.18%), 삼성생명[032830](3.33%),SK텔레콤[017670](3.56%) 등은 상승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46.60포인트(2.73%) 급등한 13,033.12, 토픽스지수는 28.27포인트(2.68%) 뛴 1,084.72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69% 상승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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