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3위 기업인 위메이드[112040]의 '스타 대표이사'가 회사를 떠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지지부진했던위메이드 주가가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7.16% 내린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는 회사의 공동 대표이사였던 남궁훈 씨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김남철 대표이사의 단독대표체제로 운영된다.
남궁 전 대표는 후진 양성을 위해 게임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사의를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작년 3월 위메이드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NHN[035420] USA 대표이사와 CJ인터넷 부사장대우를 거친 그는 PC 온라인 게임에 주력하던 위메이드를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업체로 전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궁 전 대표의 휘하에서 위메이드는 '캔디팡', '윈드러너' 등 모바일 메신저기반 게임으로 일대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와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6만5천300원까지 상승한 위메이드는 이달 들어서는 빠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데다 같은 모바일 게임주인 게임빌[063080]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여파까지 작용했다.
위메이드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달 28일보다 22.5% 급락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회관계망게임(SNG)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위메이드의 '윈드러너'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최근 모두 CJ E&M[130960]의 '모두의마블'에 내줬다.
앱스토어 게임의 내려받기 20위권 안에 있는 위메이드 게임은 '윈드러너' 하나뿐이지만 CJ E&M 게임은 2개가 올라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상위 20위 게임에도 위메이드의 게임은 윈드러너만 있다. CJ E&M은 4개나 이름을 올렸고 NHN도 1개 게임이 올라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른 약세를 보인 위메이드가 그의 사임으로 더 큰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궁 사장 후임으로 사업 총괄을 맡게 된 조계현 신임 사장은 업계 존재감이 낮은 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그동안 남궁 전 대표가 위메이드를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시장이 어느 정도 '신임'을 했다"면서 "그의 사임이 투자자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아 주가에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7.16% 내린 5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는 회사의 공동 대표이사였던 남궁훈 씨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밝혔다. 이로써 회사는 김남철 대표이사의 단독대표체제로 운영된다.
남궁 전 대표는 후진 양성을 위해 게임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사의를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작년 3월 위메이드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NHN[035420] USA 대표이사와 CJ인터넷 부사장대우를 거친 그는 PC 온라인 게임에 주력하던 위메이드를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업체로 전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궁 전 대표의 휘하에서 위메이드는 '캔디팡', '윈드러너' 등 모바일 메신저기반 게임으로 일대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와 코스닥시장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지난달 28일 6만5천300원까지 상승한 위메이드는 이달 들어서는 빠른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데다 같은 모바일 게임주인 게임빌[063080]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여파까지 작용했다.
위메이드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달 28일보다 22.5% 급락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회관계망게임(SNG)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위메이드의 '윈드러너'는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최근 모두 CJ E&M[130960]의 '모두의마블'에 내줬다.
앱스토어 게임의 내려받기 20위권 안에 있는 위메이드 게임은 '윈드러너' 하나뿐이지만 CJ E&M 게임은 2개가 올라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상위 20위 게임에도 위메이드의 게임은 윈드러너만 있다. CJ E&M은 4개나 이름을 올렸고 NHN도 1개 게임이 올라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른 약세를 보인 위메이드가 그의 사임으로 더 큰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궁 사장 후임으로 사업 총괄을 맡게 된 조계현 신임 사장은 업계 존재감이 낮은 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그동안 남궁 전 대표가 위메이드를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에 시장이 어느 정도 '신임'을 했다"면서 "그의 사임이 투자자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아 주가에 간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